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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_5년 뒤 나를 만드는 곳

[움직임의 힘] 살아있음을 느끼는 최고의 방법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언젠가부터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예전에는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매일 밖에 나가있던 시간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다. 그러다보니 생긴 부작용일까? 움직이는게 매우 귀찮아졌다. 이 귀찮음은 나를 더 게으르게 만들었고 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찌기도 했다.

반면에, 나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아내는 매우 활발한 사람이다. ‘여전사’라는 별명답게 굉장히 활동적이었다. (결혼한 뒤로는 ‘청담동 며느리’, ‘수녀’로 바뀌었다. 내 영향인가..?) 주 1회 댄스학원에서 걸스힙합이나 방송댄스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필라테스와 요가, 헬스 등 일반적인 운동은 다 섭렵하기도 했다.

결혼한 이후로 아내 덕분에 나 역시 예전에 비해 활동적인 사람이 됐다. 주말에는 한강으로 산책도 가고 주 2회 필라테스를 하면서 나름 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지금은 집에서 춤을 춘다. 선곡은 자유로워서 왈츠 같은 클래식일 때도 있고 가요나 팝을 틀어놓기도 한다.

움직임으로서 ‘엔도카나비노이드’가 분비됐기 때문일까? 필라테스할 때 극한의 상황에 치닫는 그 순간이 굉장히 좋다. 아내와 둘이서 자유롭게 춤을 추며 한동작으로 서로 합을 맞출 때는 정말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조금 다른 길로 빠져나가보자.

켈리 맥고니걸 작가는 움직임의 예시로 대부분 운동을 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러너스 하이 같은 기분을 느끼는 순간은 혼자 뛸 때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기분이 더 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밴드로 활동하는 순간을 들고 싶다. 물론 혼자 노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퍼스트/세컨 기타, 베이스, 드럼, 그리고 보컬이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그 짜릿한 기분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관련하여 어떤 연구결과가 있을지 궁금하다.)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 혼자보다 함께 하는게 어떨까? 같이 뛸 사람들을 구하고, 함께 합을 맞출 밴드를 찾아보자. 우리는 같이 있어 가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