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_5년 뒤 나를 만드는 곳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 서간문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읽고

사랑하는 나의 아내에게,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간간히 편지를 써서 전해주는 타미. 오늘은 공개적인 첫 번째 글로서 자기에게 나도 편지를 남겨요.

지난 8월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면서 동시에 참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처제가 갑작스러운 뇌질환으로 3일간 중환자실을 거쳐서 총 3주 동안 입원을 했지요. 하루에도 몇 번씩 눈물바다를 이루고,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가족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끈끈한지 느꼈던 시간.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서 눈물이 핑 도네요.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는 처제와 그런 처제를 사랑으로 품는 우리 식구들이 있기 때문이에요. 비가 온 뒤에 더 굳어지는 땅처럼, 이 시련은 우리 가족들을 하나가 되도록 만들었어요.

오늘은 버릇처럼 되새기고 있는 ‘건강이 최고다’라는 말에 대해 잠시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책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를 참고해서 이야기해요. 이 내용은 우리가 반드시 알고 삶에 적용해야겠다고 다짐했거든요.

책의 저자인 톰 오브라이언 박사님은 기능의학의 대가로 글루텐 관련 장애 분야의 전문가예요. 처음 서문에서부터 강조하는 점은 ‘꾸준함’이에요. ‘꾸준히 안타만 쳐도 이긴다’를 표어로 삼아 우리의 건강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만들 것을 조언해요. 아래 <그림 1>은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4가지를 기반으로 만든 피라미드예요.

그림 1. 건강 피라미드.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29쪽

 

1부는 ‘건강 피라미드’의 요소 중 구조와 생화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마음가짐과 전자기장은 내가 주의 깊게 보지 못했나 봐요..) 우리 뇌에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들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단계예요. 특히, 뇌와 장의 연관성을 상세하게 밝힌 3장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모든 세로토닌(기분과 사회적 행동, 식욕과 소화, 수면, 기억, 성욕 및 성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호르몬)의 90%는 뇌가 아니라 장에서 분비되고 저장된다’, 같은 책 85쪽

글루텐이 포함된 밀을 먹으면 오피오이드수용체(아편유사제수용체)를 자극하고 정신질환 치료 약제의 화학물질과 동일한 벤조아제핀 계열 화학물질을 섭취하게 돼요. 이로 인해, 염증과 장 투과성이 심해진다고 해요. 유제품과 설탕 역시 우리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말해줘요.

2부는 ‘건강 피라미드’의 각 요소들을 어떤 방식으로 바꿔나가야 하는지 알려주는 장이에요. 우리는 자세를 바로 잡아야 해요.(7장)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척추지압법이나 물리치료, 마사지를 받는 것이 가장 좋아요. 운동을 즐거운 일과로 만들어서 건강을 지켜야 해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무장하고(8장) 약이 되는 음식을 알고(9장) 직접 먹으며(10장) 결국에는 전자기장에서도 건강을 지키는(11장) 삶을 강조해요.

이 책의 부재는 ‘매주 1시간을 투자하여 최상의 기억력, 생산성, 수면을 얻는 법’이에요. 우리가 뇌 건강을 지키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이 1주일 중에 딱 한 시간이라는 말이에요. 다만,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할 필요는 없어요. 당연히 그럴 수도 없고요. 꾸준하게 하나씩 내 삶의 건강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저자는 ‘건강 피라미드’에서 4가지를 말하고 있어요. 구조, 마음가짐, 생화학, 그리고 전자기장. 나는 먼저 우리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말해보려고 해요. 책을 읽기 전부터 우리는 구조를 바로 잡고 있어요. 매주 2~3번씩 전문가와 함께 체형교정 PT를 받고 있지요!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 까다롭게 고른 곳이고, 우린 열심히 시작하는 단계예요. 삶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봐요!

우리가 같이 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하고 있는 건 마음가짐이에요. (이건 자기가 나를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매사에 긍정적이라는 점이요. 나는 선천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의식적 노력을 거쳐서 긍정적으로 사고하게 된 부분도 있어요. 예를 들어, 올해 내 KPI는 신규 거래처의 거래율과 그에 대한 달성률이에요. 우리 팀은 작년에도 상당히 고전한 팀이었어요. 올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도 예상이 되는 상황이었어요. 이때 내가 기울인 의식적 노력은 크게 두 가지예요. 첫째, 현실을 인정하자. 우리 팀은 작년과 올해를 비교했을 때 나아진 부분이 없었어요. 그렇기에 목표를 높게 잡을 수가 없었어요. 처음부터 과도하게 설정된 목표에 대해 안 되는 부분을 인정한 거예요. 그렇게 현실을 직시하니, 두 번째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어요. 가능한 목표와 달성 방안을 구체화하자. 실제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거래처의 성향을 확인하고 개별 수치를 종합해서 목표를 정했어요. 이렇게 가능한 상황을 설정하니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가 나오게 되었어요. 그전까지는 나 역시도 힘들었거든요.

우리가 먹는 음식은 이제 구체적인 레시피를 토대로 바꿔야겠어요. 무엇을 먹고 있는지 아는 것을 시작으로 차근차근 해봐요. 지금은 다이어트 때문에 다도락에서 먹고 있는 건강식이 있지요. 육류의 단백질과 단호박, 고구마의 탄수화물, 그리고 채소로 이뤄진 식단은 정말 좋은 식사에요.

사진 1. 다도락 '훈제오리샐러드'

 

우리가 하고 있는 운동은 또 어때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체력이 국력이다' 어렸을 적부터 너무 많이 들은 말이라 우리가 간과하진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 해요. 주 2회 PT를 통해 올바른 운동 자세를 익히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고 있지요. 지난번 인바디 검사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오히려 침체기가 빨리 왔다고 생각하고 극복하면서 더 열심히 해볼 거에요. 하지만 다시 보니, 매일매일 운동하지 않은 나를 반성하게 되네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운동을 내 생활의 한 부분으로 만들 것인가 고민하고 실천해 봐야 겠어요.

 

사진 2. 개인 인바디 측정 결과(운동 25일차)

 

 

실행보다 좋은 전략은 없다고 해요. 우리의 삶을 위해 조금씩 꾸준히, 우리 같이 해봐요. 우리가 직접 경험한 삶의 변화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준다면, 우리 아이가 자랄 때에는 더욱 건강한 곳이 되어 살기 좋은 곳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꿈을 꾸고 실천하는 하루를 보내봐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남편 양이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