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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_스쳐가는 생각의 끄트머리

운동은 반드시 PT를 받아야 합니다_공덕 PT (클락짐)

운동이 주는 힘은 대단하다. 켈리 맥고니걸 교수의 <움직임의 힘>에서 자신감, 자존감, 그릿을 한 번에 얻는 방법이 바로 꾸준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연초 다짐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건 운동이다.
나 역시 2022년 목표 중 하나로 체중 감량을 적었다.

물론, 3년 전에 운동을 하다 허리를 다쳐서 요추 회복이 전제조건이었다. 운동을 하다보면 허리가 아파서 자세를 못잡았고, 결국 한동안 운동을 안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불어났고 0.1톤을 바라보게 되었다.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핼스장을 알아봤다.
운동은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다. 혼자 하려고 하면 어떻게 자세를 취해서 어느 부위에 자극을 줘야하는지 알기 어렵다. 게다가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다. PT를 받는 건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그 이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다.


마포-공덕 인근의 헬스장을 여러 군데 둘러봤지만 내 선택은 클락짐 공덕점이었다. 우선 1:1 PT만 한다는게 좋았다. PT를 받지 않는 날에는 나 혼자 운동을 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피티샵이다보니 운동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번잡스럽지 않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PT에서 중요한 건 트레이너 선생님의 자질이다. 클락짐 공덕점은 1회 체험을 통해 PT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나와 맞는 분인지, 혹은 트레이너의 능력은 어떤지 적어도 한 번은 알아보고 진행 여부를 걸정할 수 있다. 관련 분야 자격증 중에서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확인하는 편이다. 그게 있다고 꼭 좋은 능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없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된다. 자기발전을 하는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니 점검해보자.

그 외 운동기구나 편의시설도 매우 훌륭했다. 주차는 2시간을 준다. (난 걸어서 20~30분을 간다. 워밍업이라 생각한다) 공기청정기나 정수기는 엘지 제품을 쓴다. 저렴한 제품을 쓰지 않는 건 그만큼 시설에 투자한다는 뜻이라 해석한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다.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을까>의 벨라 마키 작가는 운동으로 자신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려주었다. 소심하고 의기소침하며 자신감이라곤 없었던 그녀는 달리기를 하며 완전히 바뀐 인생을 살게 되었다. 가족을 비롯해 그녀를 아는 사람들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 고대 스파르타인들의 구호인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오늘도 내 몸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