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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_5년 뒤 나를 만드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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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의 힘] 살아있음을 느끼는 최고의 방법 -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언젠가부터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예전에는 특별한 일이 없더라도 매일 밖에 나가있던 시간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웬만하면 집에 있는다. 그러다보니 생긴 부작용일까? 움직이는게 매우 귀찮아졌다. 이 귀찮음은 나를 더 게으르게 만들었고 전보다 눈에 띄게 살이 찌기도 했다. 반면에, 나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아내는 매우 활발한 사람이다. ‘여전사’라는 별명답게 굉장히 활동적이었다. (결혼한 뒤로는 ‘청담동 며느리’, ‘수녀’로 바뀌었다. 내 영향인가..?) 주 1회 댄스학원에서 걸스힙합이나 방송댄스를 배우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필라테스와 요가, 헬스 등 일반적인 운동은 다 섭렵하기도 했다. 결혼한 이후로 아내 덕분에 나..
<습관의 힘> 한줄 서평 무의식 영역이었던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
<혼자 살아도 괜찮아> 대한 독신에게 고함 우리는 결코 정신을 굴복시켜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확고한 정신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진지한 태도를 취해야 하며, 경솔하게 또는 유희 기분으로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사유와 행동의 분명한 기준이 되는 확고부동한 원칙을 가져야 합니다. 1)시작하기에 앞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 부류는 기혼자입니다.그들은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로 성숙하고, 행복하고, 친절하고, 정직하다는 이미지로 연상됩니다.두 번째 부류는 미혼자입니다.페이스북에서 '싱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들로 미성숙하고, 안정감 없고, 이기적이고, 불행하고, 심지어 못생겼다는 이미지로 연상됩니다. 2) 다시 이야기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기혼자이거나 미..
<부자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돈에 무관심했던 나의 재테크 입문서_1 나의 어머니는 금융업에 종사하셨다.직업의 특성상 돈, 그리고 돈을 불리는 방법에 대해 정말 많은 관심이 있으셨다.그 관심은 자연스럽게 아들인 나에게도 '경제 공부를 해라'라는 말로 이어졌다.(여담으로 부모님은 내가 경제학을 전공하기를 원하셨다. 그 당시에도 경제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던 그저 우이독경일 뿐이었다..) 대학을 다닐 때에도, 직장에 들어와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특히, 직장에 들어와서는 '재테크'라는 용어에 대해 많이 들었다.돈을 벌기 위한 부의 축적 수단으로 재테크를 해야한다는 말들이다. 내가 돈, 그리고 재테크에 무관심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1. 재테크를 할 돈이 없다.2. 재테크의 방법을 모른다.3. 재테크할 시간에 돈을 더 벌겠다.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미련한 ..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설계 : 어제의 나보다 발전한 오늘의 나 2019년 최고의 표지 디자인, 탁월한 첫인상 올해 구매한 책 중에 가장 표지가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을 선택할 것이다. 표지를 구성하는 색상은 보라색과 금색이다. 보라색은 예로부터 고급스러움을 상징하는 색상이다. 고대 로마의 공화정에서는 개선장군이, 제정에서는 황제 망토 색상으로 통한다. (당시 망토 천을 보라색으로 물들이기 위해서는 만 개의 조개를 잡아야 했다) 금색은 또 어떠한가. 왕관은 언제나 금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황금의 땅 엘도라도를 찾으러 떠난 근대 유럽인. 금광 탐험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자 한 서부 개척시대 미국인. 금은 언제나 부유함의 상징이며 그 색깔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준다. 그 배경에 탁 커진 핀 포인트 조명. 마치 내 자리가 그곳임을 보여주는 생..
[러브 팩추얼리] 사랑하는, 사랑하고 싶은, 사랑했던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에세이 사랑은 가장 보편적으로 경험하고 관련 글과 음악, 영상에서 다루는 단어다.우리는 쉬지 않고 사랑을 주고 받고 보고 들으며 사랑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 살아간다.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에는 사랑으로 변역되는 단어가 7개나 있다."궁금해할까 싶어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 스트로게stroge(부모가 자기 자식들에게 느끼는 것과 같은 타고난 사랑) - 에로스eros(열정과 육체적 끌림이 있는 로멘틱한 사랑) - 루두스ludus(아이들 또는 가벼운 연인 사이처럼 장난스러운 사랑, 라틴어) - 필리아philia(우정, love로 번역됨) - 프라그마pragma(성숙한 사랑. 인내심, 타협, 아량 등을 갖고 있음) - 필라우티아philautis(자기애. 이 사랑은 다른 사..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 치느님 포기 선언문 "19세기,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이 있다면, 20세기, 진화생물학을 이끄는 리처드 도킨스가 있다." 리처드 도킨스. , 등 대학 시절 필독서로 이름을 올린 책들의 저자이자 당대 최고의 진화생물학자이다. 최근에는 40주년 기념판으로 재출시되었다. 출판사의 마케팅 전략이겠지. 유명한 책이지만, 실제로 끝까지 다 읽은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대학교 2학년 시절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저자가 주장하는 '유전자가 인간을 조종한다.'라는 개념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다. '보이지도 않고 느낄 수도 없는 유전자가 왜 나를 통제한다는 거지?' 하지만 21세기 지식인들에게 그가 40년 전에 발표한 이 '이기적 유전자'는 그야말로 배경 지식이 되었다. 의 저자인 티모시 와인가드 교수 역시..
[모기] 모기를 얻는 자, 천하를 얻게 되리 "와룡이나 봉추 중 한 사람을 얻게 된다면, 천하를 가질 것이다." 후한말이나 아직 위, 촉, 오 삼국(三國)으로 나눠지지 않았던 시절, 형주 지방에서 글 깨나 익힌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와룡은 제갈량을 일컫는 말로, 와룡강 근처에 살고 있어 와룡 선생이라 불렸다. 봉추는 방통의 자로, 여담이지만 삼국지에서 손에 꼽히는 추남으로 묘사된다. 이 두 사람은 둘 중 하나만이라도 수하로 거느리게 된다면 천하를 얻을 것이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와룡과 봉추를 모두 데리고 있던 유비는 대세를 뒤집지 못하고 '천하삼분지계'까지만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기, 그 와룡이나 봉추도 해내지 못하는 일을 지난 수천 년간 수행해온 존재가 있다. 언제나 따뜻한 날씨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가 바로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