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_5년 뒤 나를 만드는 곳

<모두를 움직이는 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만드는 힘

1960년대가 끝나지 전에 인류를 달에 보내겠다는 주장을 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1969년, 아폴로 11호는 달에 착륙한다.

 

리더가 지녀야할 조건이 여러 가지 있다.

입버릇처럼 되새기고 있는 3가지, ① 실력 ② 공감능력 ③ 신뢰(언행일치)

그러나 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이 어렴풋하게 들었다.

부족한 하나가 무엇일지 고민하다가 발견한 책 <모두를 움직이는 힘>에서는 비전을 말한다.


당신은 회사의 성장을 촉진할 비전을 갖고 있는가? 지금 전년 대비 매출 3% 신장, 간접비 절감 혹은 주차장 재포장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은 기업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비전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미래의 그림이다. 만약 당신의 비전이 당신을 살짝 겁먹게 할 정도로 크고 도전적이라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의 비전이 너무 소박한 것인지도 모른다. 달 착륙과 같은 계획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고 최소한 당신이 속한 업계 내에서 당신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진정으로 과감하고 매력적인 비전은 조직에 가하는 전기 충격과 같다. 1)

 

저자 마이클 하얏트는 31살에 설립한 회사가 4년 만에 문을 닫는 경험을 한다. 여기에서 얻은 교훈을 한 단락으로 표현한다.

 

나는 열정과 추진력,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었고, 이를 실행할 능력도 있었다. 여분의 자신감도 있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비전을 대신하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2) 

 

결국 비전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실무자들이 하면 된다.

참된 리더라면 도전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영감을 불어넣지 못하는 비전은 그저 비전에 그치고 만다'며 영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영감을 주는 비전은 어떤 것일까?

 

마이클은 이 책에서 영감을 주는 비전의 네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1.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것

<더 히스토리 오브 더 퓨처>

 

2. 점진적이 아닌 기하급수적

어느 날, 넷플릭스에 '미야자키 하야오' 시리즈가 편성된 것을 보았다.

그 어떤 OTT에도 없었던 모든 작품들이 모두 있는게 신기했다.

알고 보니, 넷플릭스에서 편당 1백억엔에 작품을 사들였다고 한다. 총 2조원...

 

작년 이맘때쯤 책 <미야자키 월드>를 보게 되었다. 

 

3. 어리석지 않지만 위험한

 

 

4. '방법'이 아니라 '목표'

 

 

 


에이브러햄 링컨은 '노예 해방 선언'을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미국 전역이 반으로 갈라져 수 년간 전쟁을 치렀다.

징집된 병사들의 모습에서 링컨의 비전이 얼마나 잘 전달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다.

 

"병사들은 링컨을 무척 깊이 신뢰했기에, 더는 합중국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합중국과 노예 해방이란 이중의 목적을 위해 싸웠다. ... 요컨대 새로운 방향이 병사들에게 제시됐고 받아들여졌다." 3)

그 전쟁을 기어이 치러낸 링컨은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의 저자인 도리스 컨스 굿윈은 링컨을 이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링컨은 내각과 군대 및 국민에게 영감을 주며, 그들을 이상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 4)

 

 

 

1) <모두를 움직이는 힘>, 마이클 하얏트, 2021, 35쪽

2) 같은 책, 45쪽 

3)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도리스 컨스 굿윈, 2020, 415쪽

4) 같은 책, 4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