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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_5년 뒤 나를 만드는 곳

[초집중] 실천을 실천하게 만드는 책

- 주/월/연간 계획을 세운다.

- 시간표를 짠다.

- 하루 일과를 돌아본다.

 

보통 연초에 결심하고 실행하지만,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포기해버린 것들.

<초집중>의 저자 니르 아얄과 줄리 리는 우리에게 이것들을 다시 한 번 시도하라고 말한다.

 

초집중의 비결은 본짓과 딴짓을 구별하는 것이다.
본짓은 당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에 다가가게 하고 딴짓은 멀어지게 한다. 1) 

그림 1. 본짓과 딴짓 개념도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본짓은 목표를 향해 나가아게 만드는 힘이다.

딴짓은 본짓에서 빠져나와 목표가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하는 모든 행동이다.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목표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이다.

때로는 '내집마련' 같은 구체적이고 물질적인 목표를 삼기도 한다.

우리는 인생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특별히 오늘은 회사원이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핵심은, 딴짓을 줄이고 본짓에 집중하는 것이다.

 

외부 계기를 줄이자
딴짓과의 싸움에서 상당 부분은 외부 계기와의 싸움이다. 2)

외부 계기는 말 그대로 외부에서 나를 자극하는 모든 것을 일컫는다.

상사의 칭찬이 될 수도 있고,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받는 이메일이나 SNS도 외부 계기에 속한다.

 

1. 집중 카드 

일전에 회사에서 몰입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당시 회사는 주40시간 근무를 정착하고 있었다.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역시 업무 시간 단축이 업무 누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시 HR에서 진행한 프로젝트가 바로 '몰입 프로젝트'였다.

다음과 같은 네 가지 몰입 도구를 제안하면서 환경을 구축했던 기억이 난다.

- 몰입 다이어리

- 몰입 전등

- 몰입 차

- 몰입 샌드위치

 

샌드위치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차는 쌍화탕을 비롯한 각종 한약 성분으로 체온을 따뜻하게 올릴 수 있는 음료였다.

다이어리는 체계적으로 일정을 수립하라는 의미였다.

전등은 지금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그때 인사팀의 프로젝트가 참 현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은 꼭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2. 이메일/메신저

나한테 오는 이메일을 줄이려면 내가 보내는 이메일을 줄여야 한다. 3)

습관적으로 이메일을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아니면, 굳이 메일을 쓸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메일을 보낸 적이 있는가?

 

반드시 필요한 내용만 작성해서 그 내용을 알아야 하는 사람에게만 보내자.

불필요한 이메일은 우리의 업무 효율을 방해하는 딴짓일 뿐이다.

업무에 집중하고 목표 달성에만 몰두하자.

 

 

3. 회의

회의 목적은 주관자의 의견을 앵무새처럼 따라 말하는 게 아니라 다수의 합의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돼야 한다. 4)

직장인의 일주일은 회의로 시작해서 회의로 끝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국 사회에서 회의는 일상적인 일이다.

물론 이것은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사진 1. Plnak meeting 검색 결과

한때 회의 문화를 떠들썩하게 했던 Plank meeting은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화재가 되었다.

일반적으로 플랭크는 1분 이상 하기 어렵다.

Daily meeting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이지 않은가?

 

저자가 제안하는 핵심은 회의를 소집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

회의 안건을 정리해서 배포하고, 발제문으로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게 한다면 회의를 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다.

물론 정리된 안건과 해법이 있는 발제문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라면,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터이다.

 

 

Smart Working 문화 구축

똑똑하게 일하는 핵심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미국인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에게 장작을 패기 위한 시간이 1시간 주어진다면, 45분을 도끼 날을 가는 데 쓸 것이다.'

그만큼 링컨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그저 하루를 보내기 위해 살아갈지도 모른다.

나 역시도 그러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힐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본짓과 딴짓을 구별하자.

그리고 실천을 실천하자.

 

그렇게 할 때, 비로소 우리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일테니 말이다.

 

 

 

1) 니르 아얄ㆍ줄리 리, 『초집중』, 안드로메디안, 2020, 76쪽

2) 같은 책, 111쪽

3) 같은 책, 125쪽

4) 같은 책, 137쪽